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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재수생 구직병 심각하다
글쓴이 취업지원실 조회수 2438
작성일 2007-03-26 10:00:25
도내 A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이모(29)씨는 졸업후 3년째 일자리를 찾고 있다.
3년 동안 취업원서를 넣은 곳만 50여군데가 넘는다. 지난 2월 꼭 입사하고 싶었던 회사의 최종면접에서 떨어진 후에는 의욕을 잃고 술만 마시고 있다. 그는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로 식욕도 없고 자살충동까지 들어 신경정신과의원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최모(여·28)씨는 B대학을 졸업한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백조' 생활을 하고 있다. 평소 활달하던 성격도 변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가족과도 대화가 끊긴지 오래고 친구들과의 만남도 꺼리며 대인기피증까지 앓고 있다.

청년 취업난이 장기화되며 잇딴 취업실패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25일 도내 신경정신과의원들에 따르면 최근 취업실패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일주일에 3∼4명씩 찾고 있다.
춘천 C신경정신과 안모(46)원장은 “적극적으로 병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극히 일부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구직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의 설문조사 결과 1,334명의 응답자 가운데 `취업 실패로 우울증을 겪었다'는 구직자가 945명(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 신경정신과 박종익교수는 “구직자들이 겪는 우울증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가족들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통계청이 올 2월에 발표한 연령별실업자 분석결과, 도내 25∼29세 청년 실업자는 2005년 17만8,900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8만3,700명으로 4,8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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