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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로 방지위해 근무관행 바꾸기등 대책마련중 -
금융감독원 직원이 최근 과로로 쓰러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진홍수 금감원 은행감독국 신탁감독팀장이 지난주초 과로로 쓰러져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를 비롯해 각종 회의 준비를 담당했던 진 팀장은 꼼꼼한 성격으로 자주 야근을 하는 등 무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로로 쓰러지는 직원이 나오자 재차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신용감독업무를 맡던 수석조사역이 과로로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99년 금융감독기구 통합후 금감원에서는 모두 11명이 과로로 숨져 매년 한명꼴로 과로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서면보고를 생략해 가급적 보고서 양을 줄이고, 사전상의를 통해 전체적인 업무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등 과로사를 막기 위한 근무관행 바꾸기에 나서고 있다.
일주일에 팀당 하루씩 가정의 날을 정해 5시에 퇴근시키고, 정상근무 시간인 6시30분엔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꺼지도록 해 미리 신청하지 않은 시간외 근무는 자제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현안이 발생할 경우 근무수칙은 큰 의미가 없었다.
분초를 다투는 금융현안의 특성상 일단 사건이 터질 경우 한가하게 근무수칙을 논할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가령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는 주택담보대출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진 팀장이 소속돼 있던 금감원 은행감독국 직원들은 계속된 회의와 자료제출 요구 등으로 연일 야근과 격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직원들의 과로를 막기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했지만 실제 업무현실에서는 지켜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추가로 보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증현 금감원장도 지난 2일 합동간부회의에서 통합금융감독기구 설립 후 11명이 과로로 쓰러진 점을 상기시키면서 일과 생활이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실천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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